난 부탁했다

So I finally got my hands on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아랐더라면 which is a  poetry anthology from poets around the world. Some of the poems, like Rudyard Kipling’s “If”, I’ve read before so reading them Korean is interesting because you get to see how subtle expressions are translated into Korean. Other poems, I’ve never read before so after reading them I started to wonder how accurate my interpretation of the poems were… which led me to search for the originals in English and compare. Happy to say I’m not too far off the mark!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When I picked up the book from the post office, I opened the package in the car and my favourite poem turned out to be the first poem I read as I flipped through.

난 부탁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제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해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삶을 선물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들 걸 선물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었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작자 미상